천지TV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줌마 리포터 홍란희입니다.

설 마지막 날 저는 서울역에 나와있습니다.

비대면 설이라 귀경객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들었는데요.

설 연휴를 막 끝내고 돌아온 시민들의 이야기를

주부의 시선으로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따라오시죠.

(송은직|서울시)

“진짜 아무것도 안 했어요. 집에만 있었어요 친구도 못 만나고. 저야 뭐 어차피 5인 이상 안 되니까 집에 가족들이. 그래도 타지에서 대구를 내려가다 보니까 고향에 계신분들은 좀 신경쓸 수밖에 없었겠죠?”

(권지원|서울시)

“저 집에서 있다가 지금 늦게 가는거예요. (설 동안) 집에서 누워있었어요. 하하. (시체놀이) 네. (고향 가서)그냥 누워있으려구요. 하하.

가족들을 옛날처럼 복작복작하게 못 만나니까 아쉽긴한데 그래도 이렇게 해서 빨리 이게 안정이 되야 돼야 거니까. 아 잔소리요? 그쵸 신경을 안 쓴다는거? 비대면이니까 좋을 것 같아요.”

(류광현|서울시)

“네 저도 아무데도 안 갔는데 편하고 괜찮은 것 같아요.”

(이수현|부산시)

“집이 부산인데 우리 아들이 병원에 몸이 좀 안 좋아가지고. 어머니 아들이 뭔지 저도 어머니 아들인데 저 아들이 아들 본다고 먼저 설에 왔다가고 다음주에 찾아 뵙겠다고 했으니 꼭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세배도 드리고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수일, 최양숙|부산시)

“역귀성. 좋긴한데 코로나때문에 못다니니깐. 시장에 장봐가지고 집에서 요리해먹고 2박 3일동안 갇혀있었어요. (코로나 백신) 맞아야죠. 당연히 맞아야죠. 집단 면역을 위해서 맞아야죠.

일상화 되지 않겠나. 코로나하고 싫지만 좋지 않은 이웃으로 더불어 살게되지 않겠나.

대한민국 모든 국민 여러분들 다같이 코로나 방역에 철저하고 서로 존중하고 잘 살도록 협조하고 행운을 빕니다. 행복하세요.”

아직은 낯선 2021년이지만 이제 본격적인 새해입니다.

오늘 만나본 시민들의 바람처럼 코로나도 물리치고

더 건강한 한 해가 되길 저도 기원해 봅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남은 연휴 잘 마무리하세요.

(촬영/편집 이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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