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천=김미정 기자] 경기도 부천 영생교 승리제단과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코로나19 무더기 감염으로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영생교 시설 인근 도로에 인적이 드물다. ⓒ천지일보 2021.2.12
[천지일보 부천=김미정 기자] 경기도 부천 영생교 승리제단과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코로나19 무더기 감염으로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영생교 시설 인근 도로에 인적이 드물다. ⓒ천지일보 2021.2.12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설날인 12일 4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설 연휴를 맞은 상황이라 확산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하는 논문을 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에 대한 비판이 미국 정치권으로 번졌다. 정의용 신임 외교부 장관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가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할 것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본지는 12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신규확진 403명, 다시 400명대… 부천 영생교 감염확산(종합)☞(원문보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설 당일인 12일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03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8만 2837명(해외유입 6659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민족대명절 설 연휴를 앞둔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이 제수용품을 구매하기 위한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천지일보 2021.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민족대명절 설 연휴를 앞둔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이 제수용품을 구매하기 위한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천지일보 2021.2.7

◆밥상 민심은 옛말?… 전문가들 “영향력 점차 줄어들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두 번째로 맞이하는 설 명절에는 4.7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와 내년에 치러지는 대선, 북한 원전 추진 논란 등이 주요 현안으로 오르내릴 전망이다. 다만, 코로나19로 이동이 제한되는 만큼 예전보다 영향력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르포] 부천 영생교 發 코로나 확산에 “교회 무더기 감염 계속돼 답답”☞

설 명절을 앞두고 부천 승리제단(영생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수준으로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본지가 현장을 찾아봤다. 설 명절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3시경 부천시 영생교 하나님의성회 승리제단 앞 도로는 한산했다.

◆‘코로나 설날’에 한산한 서울역… “고향 안가서” 종로 몰린 ‘외식’ 인파☞

“거리에 사람 없는 거 보이시죠? 오전 7시 반부터 나왔는데 손님 4명 태웠네요. 설 대목임에도 이렇게 손님이 없던 적은 처음입니다.” 12일 오전 11시께 설 당일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역 인근 차도와 거리는 고요하고 적막했다. 택시기사 오모(68, 남)씨는 ‘5인 이상 모임 금지 속 설날 손님이 얼마나 줄었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저었다.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설날인 12일 오후 서울 경복궁을 관람하는 시민들이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지키며 궁궐을 관람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2.12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설날인 12일 오후 서울 경복궁을 관람하는 시민들이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지키며 궁궐을 관람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2.12

◆[르포] 코로나 사태 속 설 맞은 고궁… “해외관광객 없어 한적해”☞

“예전에 왔을 때는 무인발권기가 없어서 매표소 앞에 길게 줄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지금은 ‘비대면 무인발권기’로 카드 결제하니 간편하고, 말을 하지 않아도 돼 안전하고 좋은 것 같아요”- 김계숙(가명, 50대, 여)씨. “5인 이상 모임금지라 고향에 가지 못하는 상태에서 보살피는 분이 ‘고궁에 가고 싶다’고 하길래 나오게 됐어요.” - 장애인활동보조사 한성훈(55, 남)씨.

◆부천 영생교·보습학원 22명 추가감염… 총 ‘123명’ 확진☞

경기도 부천 승리제단(영생교) 및 보습학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명 늘어나 누적 총 123명으로 증가했다. 1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해당 사례와 관련한 접촉자 추적관리 중 2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3명이다.

전화통화하는 정의용 외교부장관. (출처: 뉴시스)
전화통화하는 정의용 외교부장관. (출처: 뉴시스)

◆정의용, 블링컨과 첫 통화… “한반도 비핵화 공조”☞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하면서 한미 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지난 8일 임명된 이후 나흘 만에 블링컨 국무장관과 통화로 의견을 교환했다.

◆방역당국 “설 연휴 접촉 늘면 코로나19 재유행” 경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설 연휴(2월 11일∼14일)를 계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재확산되지 않도록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하는 논문을 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미쓰비시 일본법학 교수(왼쪽)과 미 하원의원들의 트윗 (출처: 하버드 홈페이지, 트위터 캡처) ⓒ천지일보 2021.2.12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하는 논문을 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미쓰비시 일본법학 교수(왼쪽)과 미 하원의원들의 트윗 (출처: 하버드 홈페이지, 트위터 캡처) ⓒ천지일보 2021.2.12

◆하버드 학생·교수 이어 美의원들도 ‘위안부 논문’ 비난 확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하는 논문을 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미쓰비시 일본법학 교수에 대한 비난이 커지고 있다. 하버드대 교내부터 미 정치권까지 가세하며 램지어 교수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양상이다. 논란이 커지자 학술저널 측도 해당 논문에 ‘우려 표명’ 표시를 추가했다.

◆[고속도로 교통상황] 오후 9시부터 정체 대부분 해소☞

설 당일인 12일 오후 고속도로 교통 정체가 해소되고 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9시 기준 서울요금소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 소요 예상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10분 ▲대구 3시간 3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30분이다. 남양주에서 양양은 1시간 50분, 서서울에서 목포는 3시간 4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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