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중구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에 영업 종료 안내문이 붙어 있다. (출처: 연합뉴스)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중구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에 영업 종료 안내문이 붙어 있다. (출처: 연합뉴스)

온라인 위주 전략 강화… “추가 폐점 계획 없어”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일본계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우리나라에서 10개 매장을 추가로 철수한다.

12일 유니클로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는 18일 홈플러스 방학점·목동점·강서점·성서점·아시아드점·칠곡점·해운대점·동광주점 등 8곳에 있는 매장이 문을 닫는다.

롯데백화점 상인점과 롯데백화점 광주점도 각각 19일과 25일에 닫는다. 결과적으로 유니클로는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모두 철수한다.

유니클로는 지난 2019년 9월 기준으로 187개의 매장이 있었다.그러나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노 재팬’ 불매운동에 이어 작년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의류경기 불황까지 겹치며 매출이 급감했다.

이달 예정된 10개 매장 철수이 철수하면 오프라인 매장 수는 143개로 줄어든다. 지난 1월 말에는 2011년 개점 당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커 화제를 모았던 유니클로 명동점이 문을 닫았다.

유니클로는 코로나19 상황 속 수익이 감소한 매장을 정리하고, 온라인 위주의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유니클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소비 트렌드 변화 등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해 더욱 효율적으로 매장을 운영하기 위한 비즈니스 전략의 일환”이라며 이달 이후 추가 폐점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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