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별도의 가족 모임 없이 관저에서 반려동물과 지낼 예정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반려견과 반려묘의 근황을 공개했다. (출처: 청와대)
설 연휴 기간 별도의 가족 모임 없이 관저에서 반려동물과 지낼 예정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반려견과 반려묘의 근황을 공개했다. (출처: 청와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설 연휴 기간 별도의 가족 모임 없이 관저에서 반려동물과 지낼 예정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반려견과 반려묘의 근황을 공개했다.

청와대는 이날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랜만에 찡찡이, 마루, 토리, 곰이 소식을 전한다’는 글과 문 대통령이 반려동물들과 함께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 국민과의 영상 통화를 마친 뒤 참모들에게 반려동물들의 근황을 전했다.

설 연휴 기간 별도의 가족 모임 없이 관저에서 반려동물과 지낼 예정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반려견과 반려묘의 근황을 공개했다. (출처: 청와대)
설 연휴 기간 별도의 가족 모임 없이 관저에서 반려동물과 지낼 예정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반려견과 반려묘의 근황을 공개했다. (출처: 청와대)

고양이 찡찡이와 풍산개 마루는 사저에서 데려왔고, 유기견이었던 토리는 2015년 입양했다. 풍산개 곰이는 2018년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방문 기념으로 선물했다.

문 대통령은 “다들 나이들이 많다”며 “점점 활동이 줄어들고 있어 안쓰럽다. 시간이 나는대로 산행도 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설 연휴 기간 별도의 가족 모임 없이 관저에서 반려동물과 지낼 예정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반려견과 반려묘의 근황을 공개했다. (출처: 청와대)
설 연휴 기간 별도의 가족 모임 없이 관저에서 반려동물과 지낼 예정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반려견과 반려묘의 근황을 공개했다. (출처: 청와대)

문 대통령은 “찡찡이가 설 지나면 17살이 되는데, 사람으로 치면 나보다 나이가 많은 것”이라며 “마루가 15살,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구조된 토리도 꽤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찡찡이가 예전엔 창틀까지 단숨에 뛰어 올랐는데, 나이가 들어서 지금은 안 된다”며 “의자를 딛고 올라서야 하기에 아예 의자를 놓아줬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찡찡이가 나이 들수록 자신에게 더 기대는 바람에 관저에서 뉴스를 함께 본다’는 일화도 소개하면서 “관저 내 책상에서 일을 할 땐 (찡찡이가) 책상 위에 올라와 방해도 한다. 눈을 뜨면 찡찡이 밥을 챙겨주고,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는 것이 일과의 시작”이라고 했다.

설 연휴 기간 별도의 가족 모임 없이 관저에서 반려동물과 지낼 예정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반려견과 반려묘의 근황을 공개했다. (출처: 청와대)
설 연휴 기간 별도의 가족 모임 없이 관저에서 반려동물과 지낼 예정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반려견과 반려묘의 근황을 공개했다. (출처: 청와대)

토리에 대해서는 부인 김정숙 여사가 “처음 왔을 때 관절이 안 좋았는데 산책을 많이 시켜줬더니 활발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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