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9.1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9.16

국방FM 국방광장 출연해 밝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이 12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해 “바이든 신행정부와 적극적 정책 협의를 통해 전환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오전 국방FM 국방광장에 출연해 전작권 전환을 위한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한 뒤, “한미 국방당국 간 긴밀하게 대화하면서 미 의회, 싱크탱크 등으로 협의 대상을 다변화해 바이든 정부의 정책적 관심 측면에서 전작권 전환의 우선순위를 격상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의 틀 속에서 조건 충족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미측과 긴밀히 협의해 FOC(완전운용능력) 검증평가를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전작권 전환 가속화를 위한 진전된 성과가 도출될 수 있게 전 방위적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 간 동맹 현안을 놓고선 “성주기지 장병 생활여건 보장과 사격장 갈등 해소 등 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한미 간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서 장관은 또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해 “우리 군은 북한보다 우세한 감시·정찰·타격·요격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정밀 타격이 가능한 다양한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은 물론이고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이에 만족하지 않고 북한의 무기 현대화에 맞춰서 미래 위협을 상정해서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있다”며 “나아가 한미동맹 차원에서는 연합방위체계를 토대로 맞춤형 억제전략과 4D 전략을 발전시키고 있고 독자적 능력 확충을 위해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와 전략적 타격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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