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설 연휴 첫날인 11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왼쪽)와 세종대로 일대가 한산하다. ⓒ천지일보 2021.2.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설 연휴 첫날인 11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왼쪽)와 세종대로 일대가 한산하다. ⓒ천지일보 2021.2.11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설 연휴 첫날에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경기도 부천시 소재 종교단체인 승리제단(영생교)과 오정능력보습학원 등 종교시설 학원 등에서 신규 확진자가 속출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 첫날을 맞은 11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 후보들은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밥상머리 민심잡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국내 항체 치료제는 기존 바이러스와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있지만,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본지는 11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오후 9시까지 379명 신규확진… 내일 400명 안팎(종합)☞(원문보기)

설 연휴 첫날에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속출했다. 11일 방역당국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 수는 총 379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446명) 67명 적은 수치다. 중간집계 결과에서 전날 보다 확진자가 감소한 데는 설 연휴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설 연휴 첫날부터 영생교·학원·목욕탕 등 전국 집단감염 지속(종합)☞

설 연휴 첫날인 11일 경기도 부천시 소재 종교단체인 승리제단(영생교)과 오정능력보습학원 등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역사회에서 크고 작은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날 수도권에서는 교회와 이슬람성원 등 종교시설 집단감염이 이어졌고, 광주에서는 IM선교회와 대형교회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학병원과 어린이집, 목욕탕 등 기존에 환자가 다수 발생했던 일상 주변에서도 집단감염이 보고됐다.

◆[르포] ‘명절 잔소리’ 피해 좋은 30~40대… 얼굴 못 봐 아쉬운 60~70대☞

“가사 일이나 곤란한 잔소리로부터 벗어날 수 있어 자유로워졌어요!” - 손예진씨(가명, 30대, 여).“남편과 나 이렇게 우리 둘 하고, 아들·며느리에 손자 둘까지 오면 모두 6명이니 (고향에) 오라고 할 수가 없잖아요. 너무나 아쉬워요.” - 민영자씨(가명, 70대, 여, 수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가 연장되면서 시민들의 고향 방문이 예년보다 감소한 가운데 각기 다른 세대별 반응이 나오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설 연휴 첫날인 11일 서울 서초구 잠원IC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하행선(부산 방향)이 귀성차량으로 정체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1.2.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설 연휴 첫날인 11일 서울 서초구 잠원IC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하행선(부산 방향)이 귀성차량으로 정체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1.2.11

◆[르포] “서울시장, 아직 못 정해…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해야”☞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 첫날을 맞은 11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 후보들은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밥상머리 민심잡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인 만큼 대규모 유세는 어렵지만 제각각 특색 있게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서울 시민들은 후보를 얼마만큼 알고 있는지 어떤 후보자를 지지하는지 등을 서울 거리를 돌며 살펴봤다.

◆국산 항체치료제 영국 변이에 효과… 남아공엔 효능 저하☞

국내에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는 기존 바이러스와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있지만,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효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에서 개발한 항체치료제에 대해 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 실시한 효능평가 결과 기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6종(S, L, V, G, GH, GR)에 대해 우수한 중화능이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PG)[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출처: 연합뉴스)
바이든 미국 대통령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PG)[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출처: 연합뉴스)

◆[이슈in] 바이든-시진핑 첫 통화서 기싸움… 미중 무역전쟁 향방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취임 후 21일 만에 처음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를 했다.CNN방송,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경제 및 군사 문제를 우선시하고 기후변화, 핵문제 등 잠재적 협력 분야를 언급하면서 중국의 유해한 기술, 불공정 무역, 신장 지역의 인권 유린, 홍콩의 정치적 자유 등 다양한 쟁점 사항을 거론했다.

◆“중국 보다 앞선 11월부터 프랑스에 코로나 존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프랑스에서 2019년 11월부터 존재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일간 르몽드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는 배우 윤정희가 프랑스에서 방치됐다는 논란의 당사자이자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 앞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는 배우 윤정희가 프랑스에서 방치됐다는 논란의 당사자이자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 앞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백건우 “가정사로 떠들썩하게 해서 죄송… 윤정희 평온한 생활”☞

유명 피아니스트인 백건우가 11일 입국해 알츠하이머를 앓는 아내인 배우 윤정희를 방치하고 있다는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직접 밝혔다. 백건우는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해 이날 오후 3시 52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어 오후 5시 20분쯤 입국장에 나온 그는 취재진에 “가정사로 떠들썩하게 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신규확진 504명, 보름만에 다시 500명대… 수도권 중심 집단감염 이어져(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보름만에 다시 500명대를 기록했다.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대로 정점을 찍고 완만한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설만 기다렸다”… 노는자-일하는자 ‘각양각색 알바생들’☞

#1. 과일주스 프랜차이즈에서 아르바이트(알바)를 하는 안진희(가명, 20대, 여)씨는 이번 설을 손꼽아 기다렸다. 간만에 찾아온 연휴를 대비해 미리 짜둔 여행 계획과 가족과의 시간, 친구들과의 약속 등을 이제 실행할 일만 남았다. 그는 비록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된 상황이긴 하지만 소수라도 모여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들뜬 기분이 든다고 했다.

◆코로나시대 180도 달라진 ‘설 풍경’… “차례 후 세배無 곧장 집으로”☞

사상 초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설 명절을 맞아 180도 달라진 설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귀성과 모임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 가정에선 온라인 실시간 설 상차림·차례·식사·세배까지 ‘방역친화적 명절’을 위한 다양한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다.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그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전무후무한 설 명절을 맞이한 주부들은 어떻게 명절을 준비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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