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신창원 기자] 방역당국은 부천 승리제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 신도 등 확진자 20명이 발생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사진은 경기도 부천시 괴안동 승리제단 건물 전경. ⓒ천지일보 2021.2.10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방역당국은 부천 승리제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 신도 등 확진자 20명이 발생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사진은 경기도 부천시 괴안동 승리제단 건물 전경. ⓒ천지일보 2021.2.10

지역발생 467명, 해외유입 37명 발생

누적확진 8만 2434명, 사망자 1496명

서울 183명, 경기 188명, 인천 25명

사우나·병원·직장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보름만에 다시 5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대로 정점을 찍고 완만한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아울러 설 연휴로 인해 이동량 증가 등 대확산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1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04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8만 2434명(해외유입 664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5일~11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370명→393명→371명→288명→303명→444명→504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81.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504명 중 467명은 지역사회에서, 37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77명, 부산 29명, 대구 10명, 인천 25명, 광주 9명, 대전 2명, 경기 181명, 강원 11명, 충북 3명, 충남 1명, 전북 7명, 경북 1명, 경남 5명, 제주 4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 기준 서울 강북구 사우나와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총 34명으로 늘었다.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91명으로 파악됐다.

경기 안산시 인테리업과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총 48명으로 확진자가 파악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종사자 24명, 가족 20명과 기타 4명이다.

경기 부천시 영생교·보습학원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52명이 추가 확진돼 총 누적 확진자는 53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교인 21명과 학원생 26명, 학원 교사 2명과 기타 4명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 2021.1.1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 2021.1.13

이외에도 비수도권에서 충북 충주시와 전북 김제시 육류가공업체와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65명이다.

대구 북구 사무실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총 45명으로 확진자가 파악됐다.

또 부산시 해운대구 요양시설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으로 늘었다. 부산 서구 항운노조와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57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37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5명, 유럽 7명, 아메리카 14명, 아프리카 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5명, 지역사회에서 22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20명이며, 외국인은 1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83명, 경기 188명, 인천 25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96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세종과 전남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10명 발생해 누적 1496명(치명률 1.81%)이다. 위·중증 환자는 170명이다.

격리해제자는 412명 증가돼 누적 7만 2638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8300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 9985건이다. 이는 직전일 4만 2618건보다 2633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26%(3만 9985명 중 504명)를 기록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1000명대를 넘어선 가운데 19일 오후 서울 성북구청 앞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성북구는 전날 구청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구청 폐쇄와 함께 긴급 소독과 구청 직원 퇴거 조치를 했다. 구청은 오는 20일 자정까지 임시 폐쇄된다. ⓒ천지일보 2020.12.1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서울 성북구청 앞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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