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휴게소 식당에서 한 휴게소 이용객이 먹거리를 포장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총 6일간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매장에서는 좌석 운영이 금지된다.
[서울=뉴시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휴게소 식당에서 한 휴게소 이용객이 먹거리를 포장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총 6일간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매장에서는 좌석 운영이 금지된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본격적인 설 연휴 귀성 행렬이 시작된 가운데 고속도로 통행료가 정상 부과되고 휴게소 음식은 포장만 허용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실시된다.

11일 설 연휴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과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부터 13일까지 사흘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정상 부과된다.

철도는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창가 좌석만 판매하고, 버스·항공편은 창가 좌석을 우선 판매 권고하며, 여객선은 승선인원을 정원의 50% 수준에서 관리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내에서는 취식이 불가능하며 포장 판매만 가능하다. 또한 휴게소 출입 시에는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출입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철도역, 터미널, 공항 등에 대해서도 방역이 강화된다. 수시로 환기와 소독을 실시하고, 승하차 시 동선을 분리하고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감염예방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설 연휴 통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10~14일) 총 2192만명, 하루 평균 438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1일 평균 401만대로 예측된다.

이는 코로나19 감염 우려, 정부의 고향방문·여행 자제 권고 등의 영향으로 하루 평균 이동량을 기준으로 볼 때 지난 설 대비 약 32.6%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불가피하게 이동하는 경우 대중교통 보다는 자가용을 이용하겠다는 국민이 늘어 도로 분야 방역과 안전 이동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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