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 오후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물 종합동에서 명절 제수용품을 구매하는 시민들로 활기를 띄고 있다. ⓒ천지일보 2021.2.10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 오후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물 종합동에서 명절 제수용품을 구매하는 시민들로 활기를 띄고 있다.

하지만 수산물동 한 상인은 “대목은 대목이라 손님들은 꾸준히 있는데, 매출은 거의 절반이라 보면 된다”면서 “손님들 씀씀이도 확실히 달라졌다. 코로나 때문에 제수용품도 필요한 몇 개만 사고, 또 찾는 건 없냐고 물어도 빨리빨리 장보고 바로 가더라”고 한숨을 쉬었다. 

제수용품을 고르던 한 아주머니는 “5명도 못 모이는데 음식 할 게 있겠냐”면서 “제사음식은 몇 가지만 하고 집에 있는 고기에 나물, 전 정도만 할 예정”이라고 했다. 

건어물동에는 설 연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한산했다. 건어물동 상인들은 “대량 포장 상품보다 소포장이 주로 나가고 명절 기분은 거의 못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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