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in] 분주한 與野 잠룡들, 4.7재보선 승리 앞으로
[정치in] 분주한 與野 잠룡들, 4.7재보선 승리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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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잠룡. ⓒ천지일보 2021.2.10
여야 잠룡. ⓒ천지일보 2021.2.10

존재감 부각 전략에 집중

‘1강’ 체제 굳히려는 이재명

제3후보론 수면으로 부상

野잠룡은 각자도생 모양새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설 명절 이후 대선을 1년가량 앞두고 여야 잠룡의 행보 역시 분주할 것으로 관측된다. 각자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며, 존재감을 부각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가운데 특히 4.7재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 중 가장 두각을 보이는 건 이재명 경기도지사다. 이 지사는 선명한 메시지와 재난기본소득 지급 등 정책 이슈를 선점하면서 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지지율 하락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선두를 기록 중인 이 지사는 설 명절 이후 ‘1강’ 체제를 굳히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내 지지세가 견고하지 않은 이 지사는 친문재인(친문) 진영의 지지를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고 있다. 이 지사가 지난 1월 서울 여의도를 방문하는 등의 행보에 나선 것도 당과 접촉면을 넓혀 가려는 구상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지사의 3대 기본 시리즈는 기본주택, 기본소득, 기본대출로 꼽힌다. 이 지사는 지난 1일부터 모든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실시하고 있다. 이 지사는 기본 시리즈를 더욱 구체화해 여의도 정치에 파고드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호(號)를 진두지휘하는 이낙연 대표의 고민이 크다. 새해 벽두부터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꺼내며 국민통합 이슈를 선점하려고 했지만, 이 지사에게 지지율 선두 자리를 내주고 대세론까지 꺾였다. 이로 볼 때 이 대표는 4.7재보궐선거 승리를 통해 지지율 반등의 계기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평등 극복을 위해 이익공유제와 영업제한 손실보상제, 사회연대기금 등 ‘상생연대 3법’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2월 임시국회에서 ‘상생연대 3법’ 중 최소 1개 법안 처리를 목표로 입법 속도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처리하는 데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입법 성과를 바탕으로 재보선의 승리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한 발 나아가 이 대표는 최근 보편·선별 지급을 섞은 4차 재난지원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이 마련되지 않은데다 4월 재보선을 앞두고 돈 풀기에 나선 ‘포퓰리즘’이란 비판을 극복해야 한다.

여권에서는 ‘제3후보론’이 수면으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친문 진영이 이른바 제3의 후보를 택할 것이란 전망인데, 이에 따라 정세균 국무총리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정 총리는 4월 재보선 이후 여의도에 복귀해 대권 행보를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여기에는 차기 대선주자 간 경쟁 구도 속에서 결코 불리하지 않다는 판단도 한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가 당내 주류인 친문 진영과의 거리를 좁히지 못할 경우, 정 총리를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 총리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영업제한 손실보상제를 띄우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각을 세웠다. 정 총리는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전 국민 대상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코로나19 치료제가 활성화될 경우, 코로나19를 극복한 총리라는 강점을 내세울 수 있다.

여권과 달리, 야권 잠룡들은 서울시장 후보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는 형국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근 지지율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그야말로 각자도생을 하고 있다. 야권은 오는 3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했다.

우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최근 금태섭 전 의원을 만나 단일화를 둘러싼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안 대표와 금 전 의원은 측은 “단일화 경선 결과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3월 1일 발표한다”면서 “두 후보 간 토론회 첫 주제는 문재인 정부와 박원순 서울시정에 대한 평가로 하고, 정책 및 서울 미래 비전에 대한 제시로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야권 내 잠룡으로 우뚝 설 수 있다. 그와 반대로 패한다면 안 대표의 정치적 생명은 더 이상 담보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본경선 후보자로 확정된 오세훈 전 시장도 당내 경선에서 패한다면, 정치생명에 빨간불이 들어올 수밖에 없다. 이 밖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황교안 전 대표, 홍정욱 전 의원, 김종인 비대위원장 등이 야권의 잠룡으로 거론된다. 결국 4월 재보선 결과에 따라 야권의 잠룡 구도는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천지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낙연 대표는 재보궐선거에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의 안정적 관리와 서민경제 활성화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야권은 최종 단일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차기 대선후보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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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2021-02-13 08:38:03
그 나라의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는 요즘....다들 신중하게 뽑을수 있도록 더욱 관심 갖고 지켜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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