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철도환경 변화에 따른 전문가 토론회를 실시하고 있다. (제공: 군산시청) ⓒ천지일보 2021.2.10
군산시가 철도환경 변화에 따른 전문가 토론회를 실시하고 있다. (제공: 군산시청) ⓒ천지일보 2021.2.10

전문가 5명과 관련부서 등 20여명 진행

[천지일보 군산=조민희 기자] 군산시가 철도환경 변화에 따른 전문가 토론회를 실시하며 연계가능한 신규 국가사업에 대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시는 관내 철도환경 여건변화에 따른 장기발전·관리방안을 모색하고 국가 기반시설 간 연계 가능한 신규 국가사업 발굴 및 논리 개발을 위해 지난 8일 전문가 5명과 관련부서등 20여명이 모여 정책적 토론회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토론회 발표는 새만금항 인입철도의 건설 필요성과 정책효과를 주제로 전주대학교 권용석 교수와 지역상생을 위한 폐선로 활용방안이란 주제로 우석대학교 최승희 교수가 과제 발표를 했으며, 군산 폐철도 활용 용역사의 기본계획(안)에 대한 설명도 함께 진행됐다.

발표내용 중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일자리 운영중 고용유발 효과가 연간 1073명(직접 347명, 간접 726명)으로 직접 고용 유발효과로 연간 247.8억원의 임금을 지급하는 수준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야역은 장항선과 전라선이 연결되는 결절지역으로 장래 군산철도 허브역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했다.

폐선로 활용방안은 새만금 유동인구를 도심으로 유입할 수 있는 거점인 가칭 군산옥산역을 신설해 군산도심으로 접근성을 향상해야 사업의 성공 가능성에 기여할 것으로 폐선로를 자전거 산책길과 연결해서 자전거 도로 구축 태양광, 공유전기 자전거사업, 이동수리점 허브 복합센터 등으로 활용 방안과 선로원형을 보존 가든형 산책로와 정화된 물을 실개천에 흐르도록 하는 경암동 철길마을과 연계한 산책로 조성 등을 제안했다.

토론의 주요내용은 ▲새만금항 인입철도의 명칭이 ‘군산새만금신항 인입철도’로 개선, 장래를 위해서 크루즈선이 먼저 선행돼 화물과 여객운행이 필요  ▲폐철도 활용방안을 관광에만 치중하지 말고 다방면으로 활용방안 모색 ▲노선별, 역사별 역사성을 부여 스토리텔링화 ▲트램 설치 시 활용성과 실용성 관점에서 검토 필요 ▲폐철도 활용 계획단계에서부터 유지관리 및 운영방안, 비용편익분석(B/C분석)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에 대해 강임준 군산시장은 적극 검토, 국가사업에 대해 전북도와 지속적으로 협의·건의하고 최소한의 사업 비용으로 개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시는 새만금 배후도시인 군산의 철도 환경이 급변화함에 따라 신철도 도입과 폐철도 활용을 군산시만의 특색있는 사업으로 개발, 도심발전과 연계하고 휴식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관련부서 및 국가철도공단과도 협력해 사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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