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신창원 기자] 방역당국은 부천 승리제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 신도 등 확진자 20명이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경기도 부천시 괴안동 승리제단 유리문에 집합금지 명령서가 붙어있다. ⓒ천지일보 2021.2.9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방역당국은 부천 승리제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 신도 등 확진자 20명이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경기도 부천시 괴안동 승리제단 유리문에 집합금지 명령서가 붙어있다. ⓒ천지일보 2021.2.9

지역사회 414명 해외유입 30명

4일 이후 엿새 만에 400명대

종교시설·학원 집단감염 영향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일 444명 발생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확진세가 유지되면서 자칫 설 연휴가 기폭제가 되는 건 아닌지 우려를 낳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44명 발생하면서 지난 8일(289명)과 비교하면 155명, 전날(303명)과 비교하면 144명이 늘었다. 특히 지난 4일(451명) 이후 400명대에 진입한 건 엿새 만의 일이다.

국내 총 확진자는 8만 1930명(해외유입 660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1486명(치명률 1.81%)이다. 위·중증 환자는 184명이다.

신규 확진자 444명 중 414명은 지역사회에서, 30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30일 오후 서울 한양대병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받기 위해 찾아온 병원 환자 보호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지난 27일 입원환자를 간병하던 보호자 1명이 첫 확진된 이후 병원 의사와 간호사, 간병인, 가족 등 26명이 추가 감염됐다. ⓒ천지일보 2021.1.3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30일 오후 서울 한양대병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받기 위해 찾아온 병원 환자 보호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지난 27일 입원환자를 간병하던 보호자 1명이 첫 확진된 이후 병원 의사와 간호사, 간병인, 가족 등 26명이 추가 감염됐다. ⓒ천지일보 2021.1.30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69명, 부산 18명, 대구 14명, 인천 18명, 광주 14명, 세종 1명, 경기 157명, 강원 5명, 충북 2명, 충남 2명, 전북 2명, 경북 2명, 경남 9명이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구분할 경우 수도권이 지역사회 전체 414명 중 344명을 차지해 무려 83.1%의 비율을 보였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익명검사로 98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자 수는 3만 4673건이다.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1주의 지역사회 감염 추이는 429명→350명→365명→326명→264명→273명→414명이다. 하루 평균 345.85명이다.

이번 확진자 증가엔 경기 부천에서 종교시설 영생교 승리제단의 신도와 신도 중 한 명이 강사로 일한 오정능력보습학원 학생 등 50여명이 무더기 감염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승리제단의 남자기숙사 16명, 여자기숙사 1명, 교인이 일했던 공장에서 2명, 종교시설 관현악단 1명 등 20명이 확진됐다. 보습학원에서도 원생 25명, 원생가족 5명, 강사 3명 등 3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9명으로 집계된 29일 오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9명으로 집계된 29일 오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9

해외유입 확진자 30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9명, 유럽 9명, 아메리카 9명, 아프리카 3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24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6명이며, 외국인은 14명이다.

더 구체적으로 네팔 1명(1명, 괄호 안은 외국인 수) 인도네시아 3명(1명) 인도 2명(2명) 러시아 1명(1명) 싱가포르 1명 파기스탄 1명 헝가리 6명 독일 3명(1명) 미국 8명(5명) 멕시코 1명(1명) 남아프리카공화국 1명 나이지리아 1명(1명) 에티오피아 1명(1명) 등이다. 총 13개 국가다.

지역사회 확인, 즉 자가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은 숫자는 경기도가 12명으로 해외유입 전체 24명 중 절반을 차지했다. 나머지는 서울(6명) 인천(2명) 대구(2명) 부산(1명) 전남(1명) 등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550명이다. 격리 중인 사람은 8218명이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261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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