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누리카드 가맹점 2020년 12월 기준.(경남도청 제공)ⓒ천지일보 2021.2.10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2020년 12월 기준.(경남도청 제공)ⓒ천지일보 2021.2.10

지난 1일부터 발급 개시, 전년 대비 1만원 인상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11만4700여명 혜택
자동 재충전시행·모바일 앱 등 이용자 편의 제공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사용이 더욱 편리해진 문화누리카드 발급을 지난 1일부터 시작했다.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이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 관련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전용카드이다. 개인당 이용 가능한 금액은 지난해보다 1만원 인상된 10만원이다. 총 115억원의 예산으로 전년 대비 1만1445명이 증가한 11만4776명에게 제공된다.

올해부터는 2020년도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중 수급자격을 유지하는 경우,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2021년 지원금을 충전해 주는 자동 재충전 제도를 처음으로 시행한다. 자동재충전 대상자가 아니거나 신규로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고자 하는 경우에는 문화누리카드 누리집, 거주지 주민센터, 전화ARS,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신청기간은 2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다.

문화누리카드 관련 정보를 컴퓨터(PC)에서만 확인할 수 있던 불편을 개선해 올해부터는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인근의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위치, 사용 잔액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문화누리카드 사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안전하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온라인 가맹점을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다.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 전화주문을 통한 상품구매가 가능한 가맹점을 발굴·확대하고, 전화주문 상품안내서를 배포하는 등 다양한 문화누리카드 이용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영식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제적 사정으로 문화생활을 누리기 힘든 도민들이 문화누리카드를 통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더 편리하게 문화누리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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