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최종 3차 라운드에 진출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과 나이지리아 후보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오른쪽). (출처: 뉴시스)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최종 3차 라운드에 진출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과 나이지리아 후보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오른쪽). (출처: 뉴시스)

첫 여성·아프리카 수장 나올 듯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무역기구(WTO)가 오는 15일 오후 3시(현지시간) 차기 사무총장 추대를 위한 특별 일반이사회가 회의를 연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WTO는 큰 이변이 없다면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WTO 사무총장으로 추대할 예정이다. 이는 WTO 사상 첫 여성 사무총장이자, 첫 아프리카계 사무총장이 탄생하는 것이다.

WTO는 지난해 8월 전 사무총장의 사임 후 수개월째 수장 자리를 공석으로 두고 있다.

당초 지난해 WTO는 지난해 164개 회원국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컨센서스(의견일치)를 통해 추대하려고 했지만 미국이 반대해 사무총장 선출 절차가 교착 상태에 빠졌다.

당시 미국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와 함께 결선에 오른 한국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유 본부장은 지난 5일 WTO 사무총장 후보에서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