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한 장면(출처: 넷플릭스)
넷플릭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한 장면(출처: 넷플릭스)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민족 고유의 대명절인 설을 맞이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콕을 택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중 가장 큰 매체인 넷플릭스로 눈을 돌리는 가운데 연휴기간 동안 가볍게 정주행 할 수 있는 작품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특히 넷플릭스에서는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작품이 있다. 오리지널 작품 중 ‘종이의 집’ ‘킹덤’ 등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 눈여겨볼 작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오는 12일에는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시리즈의 완결편인 3편이 공개된다. 한국계 미국인 작가 제니 한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이 시리즈는 한국의 문화들이 곳곳에 등장해 넷플릭스를 시청하는 한국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되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에서는 여자 주인공 라라 진의 엄마의 고향인 한국으로 가족여행을 오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한국 팬들은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N서울타워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명동 등 친근한 배경을 보면서 방콕 랜선 여행을 떠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넷플릭스 드라마 '브리저튼'의 한 장면(출처: 넷플릭스)
넷플릭스 드라마 '브리저튼'의 한 장면(출처: 넷플릭스)

두 시간만에 끝나는 영화가 아쉽다면 가볍게 정주행 할 수 있는 8편으로 된 드라마 ‘브리저튼’을 추천한다. 19세기 영국 리젠시 시대(1811~1920)를 배경으로 하는 브리저튼은 지난해 12월 25일 공개된 지 4주 만에 8200만 가구 시청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대 시청 기록 1위에 올랐다. 리젠시 시대의 화려한 사교계를 바탕으로 하는 이 작품에는 총 7500개의 의상 소품이 등장하면서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에는 화려한 의상뿐만이 아니라 흑인 여왕과 공작이 나오는 것도 특이점으로 볼 수 있다. 19세기 버전의 가십걸로 불리는 브리저튼의 매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음악 역시 흥행의 요소로 꼽히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어 연휴동안 가볍게 즐기기에 좋다.

영화나 드라마가 지겹다면 예능은 어떨까. 지난달 시즌3로 돌아온 ‘범인은 바로 너(범바너)’는 추리도 예능도 진심이었던 허당 탐정단이 완전체로 다시 뭉쳐 거대한 음모를 풀어가는 생고생 버라이어티다. 예능에 추리를 더한 범바너는 국내 탑 코미디언으로 꼽히는 유재석을 중심으로 하면서 지난 시즌 1, 2가 진행되는 동안 수많은 마니아를 모았다.

특히 이번에는 김세정과 세훈의 조합이 폭발하는 가운데 이번 시즌에서는 지난 시즌보다 범죄 스릴러적인 요소가 더욱 강해졌다. 다만 이번 시즌이 마지막인 것으로 알려져 아쉬움을 더한다. 집콕으로 심심한 연휴에 활력소가 필요하다면 범바너 시리즈를 정주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넷플릭스 예능 '범인은 바로 너 3' 포스터(출처: 넷플릭스)
넷플릭스 예능 '범인은 바로 너 3' 포스터(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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