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제공)ⓒ천지일보 20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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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직접 제작한 압화 40여 작품 전시
경남 수목원서 12월 25일까지 연중 개최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금원산 야생화 압화작품 기획전시가 경상남도 수목원 내 위치한 산림박물관 3전시실에서 이달 10일부터 12월 25일까지 연중 개최한다.

기획전시는 금원산생태수목원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를 활용해 전문작가의 작품이 아닌 경남도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 직원이 압화교육을 이수하고 야생화를 직접 채집, 건조해서 손수 만든 작품이기 때문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도 산림환경연구원이 이같이 밝혔다.

압화는 식물의 꽃이나 잎, 줄기, 열매 등을 압축, 건조한 후 회화적으로 연출해 자연을 표현하는 조형예술이다. 금원산생태수목원에 자생하는 구절초, 하늘말나리, 산수국, 고사리, 마삭줄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화는 물론 구름체꽃, 복수초, 섬초롱꽃 등 평소에 접하기 힘든 특산 식물 등을 재료로 활용했다

오성윤 산림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 유일의 고산수목원인 금원산생태수목원 식물자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금원산 야생화 작품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의 심신을 치유하는 문화예술향유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경남도 산림박물관은 2001년 개관해 현재까지 산림과 임업에 관한 역사적 자료와 수집된 소장품 등 1698점을 전시하고 있다. 산림의 기원, 자연표본실, 어울림의 숲, 경남의 산림, 화석전시실 등 다양한 산림테마를 관람할 수 있다.

올해 3~5월에은 곤충표본전시, 5~6월에은 유관기관과의 협업전시 등 다채로운 기획전시로 도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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