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종 종로구청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천지일보 DB

안전·교통·생활·물가·나눔 5개 분야 중점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설 명절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안전사고 예방 및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21 설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구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시행하는 이번 종합대책은 안전·교통·생활·물가·나눔 5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보건소 선별진료소·탑골공원 임시선별검사소를 11일부터 13일 오후 2시까지 운영한다. 구민 편의 증진을 위해선 보건소 응급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약국을 안내하고 응급의료사고나 혹시 모를 대형 재난 상황에 대비한다. 

구는 구민들에게 설 연휴 이동을 자제를 권고하고자 대중교통 연장 및 노선 증편 운행을 시행하지 않는다. 심야택시 교통편의 제공 차원에서 승차거부나 부당요금징수 등의 위법행위 특별 단속에 나선다.

한파주의보·특보 발령 시에는 일반·중점돌봄군, 특화서비스 이용자,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에 전화·방문, IoT기기를 활용해 모니터링한다. 특히 저소득 주민, 독거어르신 등을 위한 취약계층 지원 대책 또한 마련한다. 

저소득 주민, 독거어르신 등을 위한 취약계층 지원 대책을 마련해 차상위계층에 온누리상품권을, 경로당·노인의 집에는 위문품을, 쪽방주민에게는 식료품키트·명절음식·영양제 등의 후원물품을 제공한다.

관내 민원 다발 지역, 전통시장, 도로·주택가 이면도로 등을 위주로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하고 관내 11개교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해 주민 편의를 제공한다. 

화재 예방을 위해 어르신복지시설과 전통시장, 대규모점포 안전점검 실시하고 쪽방촌 현장 순찰 전담팀을 운영한다. 

구는 청소상황실·순찰기동반을 활용해 생활쓰레기 수거 관리도 강화하고 지역별 쓰레기 배출요일 사전 홍보로 무단배출을 최소화한다. 또 한국환경공단 전문가와 함께 관내 중·대형마트, 창신동 완구거리, 대형서점을 방문해 5일부터 10일까지 과대포장을 집중 단속한다.

설날 대비 물가안정 대책을 마련하고자 일자리경제과 내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설 명절 물가 동향 파악, 성수품 가격조사, 전통시장 내 불공정거래행위 등을 단속한다. 

구는 분야별 대책반을 구성해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설날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총 300여명의 인원으로 구성된 분야별 대책반은 ▲코로나19 대책반 ▲행정지원반 ▲청소대책반 ▲제설대책반 ▲주차대책반 ▲의료대책반 등 6개 반으로 구성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설 명절 소외된 이웃 없이 안전하고 행복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했으며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사전 안전점검에 중점을 두고 설연휴 이동 자제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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