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보건소 전경. ⓒ천지일보 DB
원주시 보건소 전경. ⓒ천지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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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이탈 자 방지, 경각심 향상 위해

3일 1개조 불시점검반 편성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원주시(시장 원창묵)가 코로나19 자가 격리자의 무단이탈을 방지하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불시 점검반을 편성해 관리를 강화한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에 해외입국자 유입과 확진자 접촉에 따른 자가 격리자 발생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불시 점검반은 3인 1조, 5개 반으로 편성해 안전 보호 앱 미설치자 및 특이사항이 있는 자가 격리자를 대상으로 격리 장소의 적정성, 생활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불시점검 결과 정당한 사유 없는 무단이탈 시 무관용(One-strike) 원칙에 따라 즉시 고발 조치하고 안심 밴드 착용과 생활지원비 지급 제외 등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또한, 원주시는 설 명절 기간 비상근무인력을 운영해 자가 격리자 발생 시 1:1 전담공무원을 즉각 배정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연휴 기간 자가격리자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자가 격리자 무단이탈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와 함께 사회적 비용 손실을 초래하는 만큼 이탈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가 격리 생활이 답답하고 불편하더라도 나와 가족, 이웃의 안전을 위해 격리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5일 기준 원주시 자가 격리자는 317명(해외입국 97명, 접촉자 220명)으로 누적 자가 격리자는 약 1만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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