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간소화된 명절 상차림, 올바른 방법은?
코로나로 간소화된 명절 상차림, 올바른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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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간소화 차례상.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천지일보 2020.1.9
설 간소화 차례상.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여파로 명절의 세배·차례 문화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 가족이 모여 오랜 시간 상차림 준비가 이뤄졌던 풍습은 근래에 들어 모이지 않는 가족이 늘고 가정마다 음식이나 방법이 간소화되는 등 많이 달라졌다.

최근 코로나19 이후 많은 업체에서도 설음식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마련하거나 혼자 명절을 보내는 1인 가구를 위한 상품들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 설에는 직계가족도 5인 이상 모임이 불가함에 따라 차례 음식이 대폭 간소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차례상에 음식을 많이 올리지 않는 것이 외려 전통을 따르는 것이며 예법을 지키려면 다섯 가지 음식 정도만 올려야 한다.

경북 안동의 퇴계 이황 종가의 차례상을 보면 술, 떡국, 포, 전 한 접시, 과일 한 쟁반만 올린다. 과일은 대추 3개, 밤 5개, 배 1개, 감 1개, 사과 1개, 귤 1개를 쟁반에 담는다. 술도 한 번만 올리고 축문도 읽지 않는 것이 법도에 맞는 절차다.

제례 문화 지침서인 ‘주자가례’에 따르면 설날은 새로운 해가 밝았음을 조상에게 알리기 위해 간단한 음식을 차리고 인사를 드리는 의식이며 차 같은 간단한 음식만 올려 차례라고 한다. 이같은 이유로 설날과 추석에 치르는 의식을 제사라고 부르지 않는 것이다.

한국국학진흥원 측은 원래는 간소했던 차례 음식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면서 점차 늘어난 것으로 술, 떡국, 과일을 기본으로 하고 나머지 음식은 사정에 맞춰 조절하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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