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농협이 우리 농·축산물을 통해 소외계층에게 사랑을 전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농협은 오는 2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다문화 가정·독거노인·농촌지역 학생 등을 초청해 ‘같이의 가치’ 나눔 행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행사는 창립 50주년을 맞은 농협이 새롭게 도약하는 장을 마련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나눔 운동에 농협이 동참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구제역 등으로 피해를 입은 축산 농가를 응원하기 위해 경마공원 내에 개장하는 ‘바로마켓 직거래 장터’가 확대·운영된다. 또한 대(對)일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장미 5000송이 무료 배부 행사’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최원병 농협 회장은 관계기관 참석자들과 함께 다문화 가정과 과천장애인복지기관 등 사회복지시설에 농협 쌀 100포, 한우불고기 100㎏, 꽃 화분 100개를 증정하는 행사를 열 예정이다.

나눔 행사에 이어 음악을 통해 도시민과 농업인, 사회취약계층이 서로 공감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한 KBS 열린음악회도 개최한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과 함께 우리 농·축산물을 나누고 농·축산업인에게는 소비촉진을 통해 실익을 지원함으로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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