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30일 오후 서울 한양대병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병원 의사와 간호사, 간병인, 가족 등을 대상으로 검체 채취를 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병원 15층을 폐쇄 조치했다. ⓒ천지일보 2021.1.3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한양대병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병원 의사와 간호사, 간병인, 가족 등을 대상으로 검체 채취를 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병원 15층을 폐쇄 조치했다. ⓒ천지일보DB

지역발생 326명, 해외유입 46명 발생

누적확진 8만 896명, 사망자 1471명

서울 144명, 경기 113명, 인천 17명

사우나·병원·직장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대로 정점을 찍고 완만한 감소세로 돌아서 현재 300명~400명대를 오르내리는 가운데 병원·교회·사우나·직장 등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설 연휴 이동량 증가 등에 따른 대확산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72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8만 896명(해외유입 6519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1일~7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305명→336명→467명→451명→370명→393명→372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84.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372명 중 326명은 지역사회에서, 46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41명, 부산 8명, 대구 11명, 인천 15명, 광주 10명, 대전 6명, 세종 1명, 경기 109명, 강원 5명, 충북 1명, 충남 8명, 경북 1명, 경남 4명, 제주 2명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 기준 서울 강북구 사우나와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1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총 27명으로 늘었다.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80명으로 파악됐다.

서울 중구 노숙자 시설과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총 83명으로 확진자가 파악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종사자 2명, 이용자 등 79명과 지인 2명이다.

경기 남양주시 요양원2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총 누적 확진자는 18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종사자 7명과 입소자 11명이다.

이외에도 비수도권에서 충남 서천군 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및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를 통해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42명이다.

대구 동구 일가족4와 관련해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총 7명으로 확진자가 파악됐다.

또 부산시 해운대구 일가족3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으로 늘었다. 부산 서구 항운노조와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5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46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1명,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9명, 유럽 3명, 아메리카 13명, 아프리카 10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27명, 지역사회에서 19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25명이며, 외국인은 2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44명, 경기 113명, 인천 17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74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전북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7명 발생해 누적 1471명(치명률 1.82%)이다. 위·중증 환자는 190명이다.

격리해제자는 360명 증가돼 누적 7만 865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8560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 3622건이다. 이는 직전일 4만 6175건보다 2만 2553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57%(2만 3622명 중 372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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