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 열고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직 사퇴를 밝힌 뒤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 열고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직 사퇴를 밝힌 뒤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 지지를 공식화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5일(현지시간) “미국은 WTO 의견 일치를 돕기 위해 사무총장 후보직을 포기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나이지리아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WTO 사무총장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후보에 대한 회원국들의 최종 선호도에서 유 본부장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에 뒤졌다.

하지만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 행정부가 유 본부장 지지를 선언하면서 선출과정이 교착상태에 빠진 바 있다.

USTR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차기 WTO 사무총장으로서 강력하게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명하게 돼 기쁘다”며 “25년의 세계은행 경험과 두 번의 나이지리아 재무장관 경험으로 풍부한 경제와 국제 외교 지식을 갖췄다. 효율적인 리더쉽으로 널리 존중받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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