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양기대 의원) ⓒ천지일보 2021.2.5
(제공: 양기대 의원) ⓒ천지일보 2021.2.5

위원장 양기대 의원, 민간위원장 우윤근 전 주러시아대사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남북고속철도 시대를 이끌어 나갈 더불어민주당 남북고속철도 추진 특별위원회가 4일 출범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남북고속철도 추진 특위 발대식을 하고 특위 위원장에 양기대 의원(경기광명을)을 선임했다. 또 우윤근 전 주 러시아대사를 민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김태년 원내대표가 고문을 맡았고, 국회의원 14명과 민간위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구체적으로 국회의원연구단체 ‘통일을 넘어 유라시아로’의 회장인 노웅래 의원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의원, 이광재 의원, 윤후덕 의원, 박정 의원, 김영호 의원, 소병훈 의원, 박재호 의원, 유동수 의원, 김승남 의원, 김정호 의원, 김주영 의원, 양경숙 의원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또 세계적 투자가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과 이재정·이종석·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오영식 전 코레일 사장, 김세호 전 국토부 차관, 진장원 국립한국교통대학교 교수는 민간위원으로 합류했다.

이낙연 대표는 축사에서 “1991년 남북 기본합의서부터 2018년 판문점 선언까지 늘 철도가 등장할 만큼, 끊어진 조국을 연결하는 상징적 존재가 철도”라며 “남북관계가 재개되면 반드시 철도부터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의원은 “남북고속철도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번영을 위해 남북이 반드시 추진해야 할 절체절명의 시대적 과업”이라며 “오늘 출범하는 특위는 남북고속철도 추진의 명실상부한 싱크탱크이자 실행기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위는 출범 후 통일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남북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사전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북한 측에도 남북고속철도의 조기착공 필요성 등을 적극 설득할 계획이다.

나아가 미국 정부와 민주당 의원을 방문해 UN 제재 완화를 요청하고, 중국과 러시아, 일본의 정부, 정치인을 만나 남북고속철도 건설이 동북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한다는 점을 알리고 공감을 얻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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