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전남 강진 시문학파기념관이 인문과 감성을 융합해 개발한 문화콘텐츠 ‘영랑예술학교’를 오는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군에 따르면 시문학파기념관은 문학과 15명, 미술과 15명, 음악과 15명을 오는 19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수강자격은 강진 군민으로 연령 제한과 수강료는 없으며 강진군청 홈페이지 또는 시문학파기념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접수하면 된다.
‘영랑예술학교’는 오는 3월 8일부터 11월말까지 매주 월요일 총 38회에 걸쳐 진행된다. 강사진은 문학과에 시조 시인 유헌(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 미술과에 서양화가 조미정(홍익대 미술대 졸업, 한국미협 회원), 음악과에 소프라노 윤혜진씨(서울대 성악과 및 이태리 오토리노 레시피기 국립음악원 졸업)가 지도교수로 초빙돼 이론과 실기 등을 지도한다.
특히 강의실 중심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흥미 위주의 인문학적 교양을 바탕으로 한 장르별 문예사조 강의와 실기 교육으로 수강생들이 삶과 예술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기 시문학파기념관장은 “유년 시절 누구나 한 번쯤 꿈꾸었던 예술가의 꿈을 늦게나마 이룰 기회를 드리기 위해 ‘영랑예술학교’를 개설했다”며 “군민들에게 문화적 가치를 심어주고 나아가 각자의 예술적 감성을 되살려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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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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