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문모 씨의 동거녀인 정모(53) 씨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이던 중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의 시진 옆에는 유서가 놓여 있었다. 유서에는 ‘엄마를 때리고 일을 나갔다 왔는데 숨져 있었다. 차량 앞 여기에 엄마가 있다’고 적혀 있었다.
유서의 내용에 따라 굴착기를 동원해 차량 앞 땅을 파자 암매장된 정모 씨의 시신이 나왔다.
경찰은 지난 30일 정씨의 아들(29)의 신고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날 휴대전화 위치 추적으로 숨진 문씨를 찾아냈다.
경찰은 문씨가 10여 년간 함께 살아 온 정씨를 살해한 죄책감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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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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