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에서 열린 ‘국내 최초 석탄회 함유 플라스틱 제품 상용화 협약식’ 모습 (제공: 한국남동발전) ⓒ천지일보 2021.2.4
지난해 9월 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에서 열린 ‘국내 최초 석탄회 함유 플라스틱 제품 상용화 협약식’ 모습 (제공: 한국남동발전) ⓒ천지일보 2021.2.4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남동발전은 지난해 발생한 석탄재를 친환경으로 재활용해 이중 일본에서 수입되는 석탄재를 국내산으로 대체하기 위한 시멘트 원료 재활용 74만톤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남동발전은 국내 유일 기술인 석탄재 부유선별(수중에 약품과 기포 주입)과 입도분리 공정을 이용해 석탄재를 산업용 충진재, 발전연료, 레미콘혼화재 등 친환경 산업소재로 제품화하는 사업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13년 국내최초로 석탄재 재활용 전문기업을 설립하고 2016년 산업소재 생산설비가 준공된 이후 2020년 산업소재 생산량 21만톤을 달성했다. 향후 40만톤까지 생산량 증대가 목표다.

이를 통해 세계최초로 PE(폴리에틸렌),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배관, 생활용품 등 다양한 플라스틱제품에 석탄재 재생원료(충진재)를 20~30% 대체하는 기술을 상용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9월 플라스틱 제조 중소기업들과 협약을 체결해 영흥본부 회처리장에 회이송 배관을 설치했으며 실증화를 추진하고 있다. 플라스틱 바구니 등 생활용품 시제품을 제작하기도 했다.

또 석탄재 재활용 저변확대를 위해 건설현장 채움재, 무기단열재 등을 개발하고 있다. 석탄재 수입대체를 위한 대규모 재활용사업을 정부 보조금사업으로 시멘트사와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자원순환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국가 정책에 적극 이바지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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