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훈 하나카드 사장. (제공: 하나카드)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 (제공: 하나카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하나카드는 올해를 종합 디지털 페이먼트사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고 금융서비스 사업영역도 디지털 트렌드에 맞춰 재편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하나카드는 종합 디지털 페이먼트사를 목표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디지털 부문을 2개 본부로 재편하고 올해 처음으로 ‘애자일(Agile)’ 조직을 도입했다.

애자일 조직은 날렵하고 민첩하게 각 조직간 경계를 허물어 업무 능률과 의사소통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을 뜻한다.

하나카드는 올해를 종합 디지털 페이먼트사 전환의 원년으로 삼은 만큼 이를 통해 플랫폼 제휴 및 투자 확대, 타업종 데이터 결합을 통한 수익형 데이터 유통사업 진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그 일환으로 금융서비스 금리 우대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하나카드는 ▲지난달 신용판매대금 50만원 이상 이용 시 0.5%포인트 금리할인 ▲100만원 이용 시 1.0%포인트 금리할인(리볼빙은 2.0%포인트) ▲지난달 1Q페이 이용시 0.5%포인트 금리할인 ▲하나은행 결제계좌 이용 시 0.5%포인트 금리할인을 통해 최대 3.0%포인트의 금리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리볼빙 이용 시 우대점수를 추가 부여해 금융 이용고객에 대한 혜택을 제공해 연체율도 관리할 방침이다.

지난해 5월 출시한 ‘페이플래너’를 활용해 금융상품 추천도 받아볼 수 있다. 페이플래너는 카드결제일에 고객의 자금수요에 맞춰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인공지능(AI) 디지털 금융서비스로 카드 이용금액을 분석해 최적화된 금융상품을 추천한다.

이외에도 하나카드는 신사업 영역인 자동차금융 부문도 강화한다.

하나카드는 지난 1월 자산 규모 약 30조원에 육박하는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에 ‘오토할부’ ‘오토론’ 두 가지 상품을 선보였다.

오토할부는 하나카드로 차량구매 금액을 결제하고 최대 60개월까지 할부 형태로 나눠 상환할 수 있는 상품이다. 오토론은 국산·수입차 모든 판매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이용할 수 있는 대출 상품이다.

여기에 비회원 대상 신용대출 및 중금리 대출까지 출시해 하나카드는 향후 2년내 리스·렌터카, 자동차 담보대출 등 자동차 금융상품 라인업을 완성하고 스탁론·팩토링 등 수익을 다변화할 수 있는 금융 신상품을 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하나카드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해 금융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금융 영업·마케팅·리스크 관리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김기회 하나카드 금융본부장은 “고객이 더 많은 편의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금융서비스 영역의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발굴할 예정”이라며 “카드 금융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고 카드와 금융을 연결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완성해 올해 하나카드는 종합 디지털 페이먼트사로 신속히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