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방송통신위원회)
시청각 장애인용 TV 누적 보급 현황과 장애인 방송 제작 지원 현황. (제공: 방송통신위원회)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방송 미디어에 접근하기 어려운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3일 방통위는 방송 미디어에 대한 원활한 접근과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방송접근권 보장을 위한 2021년 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방통위는 경제적·사회적으로 어려운 시청각 장애인 대상 특화 기능이 탑재된 맞춤형 TV를 연 1만 5000대(38억원) 보급한다. 장애인방송 제작 지원으로는 ▲방송사 제작 지원(43억원) ▲VOD 서비스(7억원) ▲발달장애인 콘텐츠 및 장애인용 교육물(4억원) 제작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 시청각 장애인의 방송시청 편의 제공을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음성-자막-수어 자동전환 시스템 개발 및 시범 서비스 운영(15억원) ▲수어화면의 위치·크기 조정이 가능한 스마트수어방송 서비스(9개사, 6.5억원) ▲유료방송의 셋톱 호환성 개발(2.5억원)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캠페인을 실시하고 장애인방송 백서 발간, 방송접근권에 대한 국제 콘퍼런스 개최 및 베리어프리 방송콘텐츠 대회 등을 통해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방통위는 “단순한 지원에서 벗어나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미디어 접근과 이용에 대한 전반적인 체계 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올해 시청각 장애인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지속적인 제도 개선으로 실제 국민들이 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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