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화는 농업 생산 늘리기 위한 과업”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노동당 8차 대회에서 제시된 과업 수행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에 이번에는 농촌 관개시설 공사에 나섰다.
지난해 수해로 어려움을 겪은 데다 농사철을 앞두고 저수지 등 시설물들을 재정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강원도와 함경남도, 황해북도 등 홍수 피해를 본 지역에서 저수지 보수와 수로 건설 등 수리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당 제8차 대회에서 농업 생산을 늘리기 위해 수리화를 중요한 전략적 과업으로 틀어쥐고 나갈 데 대해 강조했다”며 “(수리화는) 자연재해를 극복하고 농사에서 높고 안전한 수확을 내며 농업생산의 부단한 성장을 보장하기 위한 담보”라고 강조했다.
안변·철원·통천군 등 강원도 각 지역에서도 저수지 보수와 보 막이 등 관개시설 공사를 군민 협동으로 벌였고, 일부 지역에서는 공사에 필요한 흙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말 발파 작업을 했다.
앞서 북한은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에서 농업과 경공업 등 민생 해결을 중점 과제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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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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