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9명으로 집계된 29일 오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역 곳곳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오고 설 연휴 등으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 위험과 더불어 지역사회 변이바이러스 전파까지 나올 수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북한 원전 건설’ 문건 논란이 지속된 가운데 해당 문건이 작성될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었던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입을 열고 “북한과 대화 과정에서 원전 문제를 전혀 거론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국민 안전과 직결된 ‘승강식 피난기’ 제품이 성능인증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안전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더욱이 당초 기술기준을 변경하는 개정까지 추진되고 있어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외에도 본지는 2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설 연휴, 확진 증가 기폭제 될까… 정부 “재확산과 변이전파 대비”(원문보기)☞

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전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최근 IM선교회 관련 미인가 교육시설발 집단발생 등으로 감소하던 확진자가 증가세로 전환됐다”며 “설 연휴 등으로 사람 간 접촉 및 지역 이동 등으로 확산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감염 확산 요인이 여전히 진행되니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與, 판사 탄핵안 발의… 야당 “김명수도 탄핵” 맞불☞

범여권 의원 161명이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에 연루된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대법관이 아닌 일선 법관에 대한 탄핵 소추안 발의는 이번이 헌정 사상 처음이다.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왼쪽부터), 류호정 정의당 의원,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임성근 법관 탄핵소추안을 제출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왼쪽부터), 류호정 정의당 의원,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임성근 법관 탄핵소추안을 제출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신규확진 336명… 사흘째 300명대, 곳곳서 집단감염 발생(종합)☞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곳곳에서 집단감염 여파로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300명대를 기록했다. 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36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7만 8844명(해외유입 6369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셋값 4억원대 첫 돌파☞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이 처음으로 4억원대를 넘었다. 그간 전셋값이 너무 올라 서울 등의 일부 고가 아파트에는 매물이 쌓이기도 하지만, 서울 외곽과 경기 지역의 중저가 아파트에는 여전히 수요가 몰리며 전셋값 상승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北 원전 문건 공개로 반격 나선 정부… 살얼음판 정국 지속☞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부‧여당이 관련 문건까지 공개하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야권은 북한 원전 추진에 대한 반격 카드를 고심하고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 관련 전문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2.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 관련 전문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2.2

◆판사 탄핵 추진하는 與… “김명수 탄핵” 野 역공☞

여권이 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를 둘러싼 여야 간의 신경전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앞서 범여권 의원 161명은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에 연루된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1일 발의했다. 대법관이 아닌 일선 법관에 대한 탄핵 소추안 발의는 이번이 헌정 사상 처음이다.

◆정의용 “北과의 대화서 원전 거론 없었다”… 논란 해명☞

정 후보자는 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인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 차원에서, 청와대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차원에서 북한에 대한 원전 제공 문제는 내부적으로 검토도 하지 않았다”며 “북한과의 대화에서도 원전 문제를 전혀 거론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인근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1.28. (출처: 뉴시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인근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1.28. (출처: 뉴시스)

◆[이슈in] ‘부실 투성이’ 피난기구 확인했는데… 소방청, 기술기준 개정으로 책임 면피?☞

1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한국소방안전권익협회(협회)가 지난해 12월 성능인증 기준 부적합 의심이 있다면서 소방용품인 ‘승강식 피난기’ D사 제품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다. 국내에서 승강식 피난기를 제조하는 곳은 A사와 D사 두 곳이다.

◆서울남부교도소 취사장 9명 확진… 교정시설 집단감염 ‘우려’☞

서울남부교도소 수용자 9명이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남부교도소에 수감 중인 수용자 9명이 전날 밤늦게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교도소 내 취사장을 담당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코백스 화이자 백신 특례수입 요청… “도착 즉시 접종”☞

국내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추진하는 정부가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이달 중순 이후 국내에 공급될 화이자 백신을 11만 7000도스에 대해 특례수입을 신청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중앙접종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2.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중앙접종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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