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북극발 한파에 영하권 강추위가 몰아친 9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줄어들며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파경보에 수도권의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시간이 축소됐다. 오는 10일까지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단축운영한다. ⓒ천지일보 2021.1.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북극발 한파에 영하권 강추위가 몰아친 9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줄어들며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파경보에 수도권의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시간이 축소됐다. 오는 10일까지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단축운영한다. ⓒ천지일보 2021.1.9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 102명↑

수도권 298명, 비수도권 101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곳곳에서 집단감염 여파로 이어지고 있다.

2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99명으로 파악됐다.

앞서 오후 6시 집계(353명)보다 46명이 늘어났으며, 전날 동시간대(297명)와 비교하면 102명이 많은 수치다.

이들 가운데 수도권 확진자는 298명(74.7%), 비수도권은 101명(25.3%)이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 171명, 경기 106명, 인천 21명, 부산 17명, 충남 15명, 경북 12명, 전북 10명, 대구 9명, 충북 9명, 대전 6명, ·광주 6명, 강원 6명, 경남 6명, 전남 3명, 울산 1명, 세종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제주에선 아직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두 달 이상 지속됐던 최근 3차 대유행의 가파른 확산세는 새해 들어 한풀 꺾인 듯 했으나 곳곳에서 터져 나온 집단감염으로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면 일별로 559명→497명→469명→456명→355명→305명→336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425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셈이다.

이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일평균 약 395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서울 남부교도소에서 수감 중인 수용자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이들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 강동구 한방병원(누적 20명) ▲경기 안산시 병원(14명) ▲시흥시 제조업(11명) 등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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