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이재수 춘천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시에서 추진하는 춘천형 혁신건설 지역경기 부양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제공: 춘천시)ⓒ천지일보 2021.2.2
2일 이재수 춘천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시에서 추진하는 춘천형 혁신건설 지역경기 부양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 춘천시) ⓒ천지일보 2021.2.2

[천지일보 춘천=김성규 기자] 이재수 춘천시장이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 극복, ‘춘천형 혁신건설’로 지역경기 부양이라는 주제로 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먼저 “코로나 장기화로 시민생활을 물론 지역경제가 매우 어렵다”며 “특히 건설경기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 위축으로 업체 존립이 위협받고 있습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지역 내 업체만 해도 900여개에 이를 정도로 건설분야는 춘천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인력, 자재 등 연관분야가 많으며 이들 업체의 경영, 고용 불안은 시민경제와 직결되는 사안이어서 관련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시 차원의 경기부양책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재수 시장은 “시는 미래세대도 행복한, 지속가능한 도시를 핵심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번 대책도 시민행복, 도시치유, 녹색도시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춰 ‘춘천형 혁신건설’이라는 새로운 접근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를 들면 옛 근화동사무소에서 소양 2교 간 도로 사업의 경우 차도만 확장, 개선하는 기존의 공사방식과는 다르다”면서 “사람 중심의 거리가 되도록, 인도를 차도만큼 늘리고 차로 가운데와 자전거도로 사이에 녹지를 조성합니다 인도에는 쉼터, 문화시설을 설치해 길이 광장, 시장, 공연장이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같은 사람, 녹지 중심의 도로사업은 기존 방식보다 사업비도 훨씬 더 많이 투자되어 건설경기를 견인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거리풍경을 만들 것입니다”며 “약사리 고개 주변은 재개발사업 추진으로 마을 한가운데 도로 개설로 위아래 마을이 단절됐다 재생사업으로 전환을 하면서, 골목이 이웃을 이어주듯 끊긴 마을을 연결하는 교량형 도로를 놓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같은 춘천형 혁신건설에 총 3조 8152억원의 사업이 추진되며 올해 본격 시작하는 사업물량은 82건에 1조 5800억원대이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주요 사업으로는 ▲공공건축물 건립 3650억원 ▲녹색도시 환경조성 1033억원 ▲지역성장 동력 확보 3702억원 ▲상하수도와 하천관리 분야 2082억원 ▲민자협력 사업 5411억원이다.

특히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관련제도를 개선하고자 ▲공공재정의 신속집행을 위해 각종 입찰 심사기간 단축 ▲선금 지급 규모 등 확대 ▲수의계약 금액도 한시적 증가 ▲지역 우수 기업의 참여를 확대와 역량강화를 위한 기존 수의계약 총량제 폐지 등을 발표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시가 추진하는 혁신정책들이 지역 경제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 다수 시민의 경제활동과 이어져 있는 토목, 건설경기가 활력을 되찾고 지친 시민들의 마음이 회복되길 희망합니다”며 브리핑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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