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노인일자리사업 평가대회’에서 조남범 노인인력개발원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0년 노인일자리사업 평가대회 개최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보건복지부는 ‘2010년 노인일자리사업 평가대회’를 31일 오전 공군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평가대회에는 최원영 보건복지부 차관과 조남범 노인인력개발원장을 비롯해 2010년 노인일자리 우수 지자체 및 사업수행기관, 참여 노인 등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조남범 노인인력개발원장은 “이 모든 것이 전국의 실무진 여러분이 열정적으로 뛰어주신 결과이며 여러분에게 한발 더 다가서고 더 나은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감사와 다짐의 말을 전했다.

이어 조남범 원장은 “수상 여부를 떠나서 우리 모두가 노인 일자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함께 뛰자”고 말했다.

최원영 보건복지부 차관은 격려사에서 “노인 일자리 사업은 노인 복지사업의 핵심이자 중추적인 사업”이라며 “어르신들의 자아실현과 사회 기여를 위해, 그분들이 닦아오신 경륜과 실력을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 최원영 차관은 “현재 예산 등 여러 면에서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앞으로 전국 수행기관의 여러분과 함께 메워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교육형 분야에서는 마포노인종합복지관의 ‘다문화가정지원사업(러빙월드)’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 사업은 노인들이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시장형 분야에서 대상을 받은 성남시니어클럽의 ‘국시랑 국수전문점’은 노인들의 손맛을 살릴 수 있는 국수를 주 메뉴로 하는 전문음식점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밖에 공익형 분야에서 경제를 살리는 데 앞장선 의성시니어클럽의 ‘백세 희망 홍보단’이 최우수상을 받았고 계룡시노인종합복지관의 ‘피노키오 인형극사업단’은 복지형 분야에서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이날 수상자 가운데 여수 시니어클럽 임봉춘 관장은 250여 명의 노인에게 새벽에 떡 만드는 일을 연계하고 있다.

임 관장은 “새벽 3시에도 웃으면서 일하러 나오시는 어르신들을 뵐 때 가슴이 찡하다”며 “잠을 못 무시면서 힘든 일을 하시고 월 40~50만 원 정도 월급을 받으시는데도 기쁘게 일하신다”고 말했다.

73개의 2010년 노인일자리사업 우수 프로그램에 대해 44개 보건복지부장관상, 29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상을 시상하고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과 실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대회의 추진 목적은 2010년 노인일자리사업 종합평가결과에 따른 우수지자체, 우수지자체 자체사업, 우수수행기관(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취업지원센터), 우수 사업단에 대한 격려 및 사기를 진작시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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