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31일 오전 서울 한국은행에서 국내외 주요 투자은행(IB) 전문가와 간담회를 갖기 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가 “기준금리는 앞을 내다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소회의실에서 열린 ‘국·내외 투자은행(IB) 전문가들과의 간담회’에서 “스웨덴·뉴질랜드·노르웨이와 같이 중앙은행이 발달한 선진국은 기준 금리를 결정할 때 3~4년 앞을 내다보고 결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반면 우리나라는 현재 매달 금리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 지난달이나 현재 상황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김 총재의 지적에 공감하면서도 현실적인 여건이 만만치 않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문수 다이와증권 상무, 오석태 SC제일은행 상무, 유창범 BOA 메릴린치 전무, 조윤남 대신증권 상무, 홍준기 UBS은행 대표, 황찬영 맥쿼리증권 부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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