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1인당 이자부담액이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1인당 연간 이자부담액은 48만 525원으로 지난해 3월(48만 6838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435조 1271억 원이며 신규취급액 기준 가중평균 대출금리는 연 5.41%를 보였다. 이렇게 보면 4인 가족이 원금을 제외하고 이자로 나가는 돈만 2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이자부담액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44~46만 원대를 맴돌았다. 그러나 지난 3월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과 대출금리가 모두 상승하면서 1년 만에 48만 원대로 올랐다.

1인당 명목 국민소득(GNI)에서 개인 부채가 차지하는 비중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 소규모 개인기업 등을 포함한 1인당 개인부채는 1918만 원으로 1인당 GNI의 79.9%에 달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