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블라인드>의 김하늘, 영화 <모비딕>의 황정민, 영화 <화이트>의 한 장면


모비딕ㆍ블라인드ㆍ화이트, 개성 뚜렷한 주제 담아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한 신문사의 “대한민국의 모든 것은 조작됐다”라는 단독 보도문 헤드부터 눈길을 끈다. 9일 개봉예정인 영화 <모비딕>은 대한민국 최초 음모론의 실체를 공개한다.

영화 <모비딕>은 의문의 테러 사건 뒤에 감춰진 실체를 파헤치려는 사회부 기자가 대한민국을 조작하려는 비밀조직에 맞서는 내용이다.

1990년 윤석양 이병 양심선언 사건을 모티프로 한 영화 <모비딕>은 독특한 소재만큼이나 기자 역을 처음 맡은 배우 황정민의 연기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 <블라인드>는 ‘시각장애인 목격자’라는 흥미로운 설정으로 관객에게 색다른 스릴러적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에서 김하늘이 시각장애인 연기에 처음 도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때까지 영화에서 시각장애인은 사회적 소외 계층이나 연약하고 보호 받아야 할 대상으로 그려져 왔다. 하지만 <블라인드>에서 주인공 수아(김하늘)는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었으나 일반인보다 훨씬 더 능동적이고 당당한 인물로 등장한다.

수차례 NG가 반복될 때면 김하늘은 “보인다는 게 이번 연기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 이라고 토로했다는 후문.

유승호는 두 눈으로 직접 목격한 사건을 토대로 수아와 엇갈린 진술을 하는 제2의 목격자로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반항적인 캐릭터 ‘권기섭’을 연기한다. 개봉예정일은 올해 여름이다.

9일 개봉예정인 2011년 첫 미스터리 공포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는 화려한 무대 뒤에서 벌어지는 아이돌의 잔혹한 비밀이라는 미스터리한 설정으로 관객에게 색다른 공포를 선보인다.

우연히 발견한 15년 전 미발표곡 ‘화이트’를 리메이크해 스타덤에 오르는 아이돌 그룹 화이트. 메인을 차지하는 멤버들에게 차례차례 끔찍한 사고가 일어나게 된다. 주인공 은주는 이 곡에 숨겨진 잔혹한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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