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오후 10시 40분경 서울대 법인화에 반대하는 학생 1000여 명이 총장실 점거에 나서고 있다. 총장실이 위치해 있는 대학본부 1층의 문 여는 것이 여의치 않자 2층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법인화 설립위 해체 요구… 비상총회서 1700여 명 찬성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30일 오후 10시 40분경 서울대 학생 1000여 명은 ‘서울대 법인화 를 반대’하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서울대 대학본부 내 총장실을 기습 점거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대 아크로 폴리스 광장에 모이기 시작한 학생들은 오후 7시 20분께 정족수인 1580명을 넘어서 비상총회 개회를 알렸다.

비상총회에 참석한 1800여 명은 법인화 설립준비위원회(설립위) 해체를 위한 행동 여부를 놓고 표결에 들어갔고, 1715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설립위 해체를 찬성했다.

오연천 서울대 총장은 이날 오후 늦게 퇴근했으며 점거 당시 총장실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