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1일 오후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등에 대해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2.1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1일 오후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등에 대해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2.1 

 “2월 백신 접종… 올해 안 집단면역 실현 기대”

집합금지 업종 약 600여개 각각 200만원 지급
영업제한 업종 각 100만원 특별손실지원금 지급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이번 달(2월)부터 “단계적 무료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올해 안에 집단면역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 등에 대한 지원 계획에 대해 1일 밝혔다.

허태정 시장은 1일 오후 1시 30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지금 코로나19와의 싸움에 새로운 전기를 앞두고 막바지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허 시장은 “K-바이오의 힘으로 개발 중인 치료제도 사용 승인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특정 시설로부터 촉발된 집단감염 확산이 다시 우리 사회와 경제를 위축시켰고 거리두기도 설 명절까지 지속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1일 오후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등에 대해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1.2.1
허태정 대전시장이 1일 오후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등에 대해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1.2.1

이어 허 시장은 “이로 인해 경기 침체는 지속될 수밖에 없고 잘 버텨주고 계셨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의 어려움은 더 커지게 된 상황으로 다시 한 번 시장으로서 시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대전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민생경제의 연착륙을 위해 피해극복→경제회복→혁신성장이라는 기본적인 방향을 갖고, 피해극복은 적시․적소에 신속하게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어 추진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정부의 거리두기 연장에 맞춰 더욱 강력한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방역 당국으로부터 집합금지나 영업제한 조치를 받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손실에 대한 직접적 지원을 서둘러 추진한다.

먼저 집합금지 업종 약 600여개소에 대해 각각 200만원을 지급하고 3만 개소의 영업제한 업종에는 각 100만원의 특별손실지원금을 지급한다.

그간 정부와 시가 지원한 업체정보를 활용해 2월 5일부터 설 명절 전까지 1차 지급을 마무리하고 1차 지급 시 누락됐거나 이의신청이 있는 경우 명절 직후 신청접수를 받아 이달 중순까지는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1일 오후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등에 대해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1.2.1
허태정 대전시장이 1일 오후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등에 대해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1.2.1

특히 이번 대전형 특별손실지원에서는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 업종 중 소상공인의 범위를 초과한 업체도 포함하여 지원하고 복수의 사업체 운영자는 사업자등록된 사업장별로 지급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허 시장은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재난지원금의 보편적 지급과 선별적 지급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상황을 고려하되, 소비 촉진 등을 통한 경제 선순환을 위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국가의 기본적 역할이고 지자체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보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본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시 시 차원의 분담 또는 추가 지원대책을 강구하고 코로나19 안정화시기에 맞춰 온통대전의 캐시백 상향을 포함한 온통세일 등 소비 진작과 지역경기 활력 대책도 준비한다.

끝으로 허태정 시장은 “그간에 우리 모두의 노력이 이제 정말 막바지에 와 있다고 생각된다”며 “힘들고 어려우시겠지만 굳건한 시민의 힘으로 겨울의 위기를 넘기고 따뜻한 봄을 맞이할 희망과 기대의 시간으로 생각하고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방역 일선의 의료진, 관계자들과 힘든 시기를 묵묵히 버티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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