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30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는 시민이 검체 채취를 힘들어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3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30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는 시민이 검체 채취를 힘들어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30

지역발생 285명, 해외유입 20명 발생

누적확진 7만 8508명, 사망자 1425명

서울 107명, 경기 92명, 인천 11명

한양대병원 등 곳곳 산발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300명대를 기록했다.

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05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7만 8508명(해외유입 632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확진자 수가 감소한 것은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최근 1주일(1월 26일~2월 1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349명→559명→497명→469명→458명→355명→305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27.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305명 중 285명은 지역사회에서, 20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04명, 부산 15명, 대구 9명, 인천 11명, 광주 32명, 경기 89명, 강원 8명, 충북 5명, 충남 3명, 전북 1명, 경북 4명, 경남 4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 기준 서울 중구 서울역 노숙인 시설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1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총 46명으로 늘었다.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1명으로 파악됐다.

서울 동대문구 소재 직장과 관련해선 지난 2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총 11명으로 확진자가 파악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가족 4명과 직장 종사자는 7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경기 안산시 어학원과 관련해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8명이 추가 확진돼 총 누적 확진자는 28명이다. 경기 남양주시 보육시설과 관련해서는 지난 28일 이후 격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총 14명으로 확진자는 집계됐다.

이외에도 비수도권에서 부산 서구 항운노조와 관련해 지난 2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41명이다. 부산 금정구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는 격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총 82명으로 확진자가 파악됐다.

또 경북 안동시 태권도장과 관련해 지난 2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53명이다.

광주 북구 교회, IM선교회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과 관련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90명이다. 광주 북구 성인게임랜드1과 관련해서는 지난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고, 같은 지역의 성인게임랜드2와 관련해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20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8명, 유럽 4명, 아메리카 5명, 아프리카 3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14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3명이며, 외국인은 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07명, 경기 92명, 인천 1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10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세종과 제주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5명이 발생해 누적 1425명(치명률 1.82%)이다. 위·중증 환자는 225명이다.

격리해제자는 431명 증가돼 누적 6만 8309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8774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 1024건이다. 이는 직전일 2만 4290건보다 3266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45%(2만 1024명 중 305명)를 기록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