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30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체 채취 키트를 받고 있다. 이날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458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국내 지역발생이 423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전날보다 11명 감소했으나 사흘 연속 4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천지일보 2021.1.3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30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체 채취 키트를 받고 있다. 이날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458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국내 지역발생이 423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전날보다 11명 감소했으나 사흘 연속 4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천지일보 2021.1.30

한양대병원·보라매병원 이어 서울대병원… 대형병원3곳 집단감염 비상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7명으로 집계됐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에서 전날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7명이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부터 31일까지 25일째 100명대를 이어갔다. 

이달 6일부터 31일까지 최근 2주 간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145명→132명→101명→143명→125명→115명→127명→133명→102명→104명→129명→105명→112명→154명→101명→107명으로 100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해외 유입 3명을 제외한 104명은 지역감염 곧 국내감염이다.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발견된 확진자는 2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9.6%를 차지했다. 

서울 일일 확진현황. ⓒ천지일보 2021.2.1
서울 일일 확진현황. ⓒ천지일보 2021.2.1

주요 집단감염은 한양대병원 관련 확진자가 13명 늘어 총 44명이다. 동대문구 소재 고시텔 관련 확진자는 9명 추가돼 10명으로 집계됐다. 

한양대병원에 이어 서울대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1일 서울시와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전날 밤 외과병동인 51병동 소속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돼 해당 병동에 대한 격리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51병동에 입원 중인 35명 환자와 보호자, 직원 90명 등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아직 검사를 받지 못한 직원 1명과 일부 보호자는 이날 오전 중 진단검사를 받는다.

중구 서울역광장 노숙인 지원센터 관련 8명 늘어 누적 52명이됐다. 성북구 소재 사우나 관련 3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 15명이다. 강남구 소재 직장3 관련 2명 늘어 누적 43명이됐다.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병원에서 의사 1명과 간호사 1명, 환자 3명 등 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병원 3층 병동은 노숙인을 주로 진료하는 곳으로 해당 병동은 현재 폐쇄됐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지난달 30일 서울보라매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현재 확진자가 나온 병동에 상주 직원 의료진 등을 포함해 50명이 자가격리중”이라며 “병동 내 밀접접촉자에 대해선 타병동으로 전원해서 격리중이다”라고 밝혔다.

박 통제관은 “12월 달에 비해 1월 달에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감소하면서 보라매병원에서도 코로나19 치료하는 확진자가 줄어들어 코로나19 진료에는 차질없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타 집단감염 1명(누적 8998명), 기타 확진자 접촉 40명(누적 7574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3명(누적 1090명)이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확진자는 25명 늘어 총 561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의 코로나 누적 2만 4267명이다. 이중 격리 중이며 치료를 받는 환자는 3612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2만 220명이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새 1명 늘어 누적 325명이다.    

31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37.8%이고 서울시는 35.5%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215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96개로 입원 가능한 병상은 119개이다.

서울시 및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34개소 총 4706개 병상으로 사용 중인 병상은 715개로 가동률은 15.2%이고 즉시 가용 가능한 병상은 3515개이다.
다음은 코로나19 주간 발생 동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주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06명으로 일 평균 115명이 발생했습니다. 2주 전 일 평균 확진자 수 125.1명보다 감소했습니다.

감염경로 조사 중인 확진자 수는 2주 전 전체 확진자의 25.9%였던 감염경로 조사 중 사례가 지난주 28.5%로, 무증상자 비율도 2주 전 전체 확진자의 31.6%에서 지난주는 40.4%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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