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로나 현황] ‘성인오락실’ 관련 누적 34명 확진… 집합 금지 행정명령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 관내 성인오락실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가운데 오늘 누적 34명으로 늘었다.

이들 확진자의 감염 고리는 킹성인게임랜드 18명, 지구성인게임랜드 14명, VIP성인게임랜드 1명, 공원게임랜드 1명으로 4곳으로 연결된다.

광주시는 31일 관내 성인오락실 156개소에 대해 ‘집합 금지’ 조치를 내렸다. 지난 1일부터 31일 사이 성인오락실 방문자와 업주 및 종사자들에 대한 ‘코로나19 의무 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31일 광주시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는 오후 5시 기준 15명이 발생, 1798명이 등록됐다.

광주안디옥교회 관련 8명, 에이스 TCS 국제학교(북구) 관련 1명, 성인오락실 관련 1명, 기존 확진자(# 1768) 관련 3명, 에버그린 요양원 관련 1명 등 감염경로 조사 중인 확진자가 1명이다.

지난 30일에도 지역감염 16명, 해외유입 1명 포함, 총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주말동안 32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도 하루 확진자 400명대를 이어가는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IM선교회 관련 북구 빛내리교회가 운영하는 에이스 TCS 국제학교 관련 등에서도 지속적인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n차 감염 우려도 여전히 남아있다. 북구 에이스 TCS 국제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는 42명이다.

광주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는 오늘 8명이 추가 발생해 94명(안디옥교회 82명, 꿈이있는교회 12명)으로 늘었다. 또 광산구 한마음교회가 운영하는 IM선교회 관련 광주 TCS 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120명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광주 TCS 국제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09명 중 일부가 격리시설 무단이탈해 수사의뢰했다. 지난 25일 광주지역 미인가 종교시설 전수검사에서 광주 TCS 국제학교 135명 명단 확보, 검사 결과 109명이 확진됐었다.

따라서 광주 TCS 국제학교에 대한 관련 증거 자료 제출 및 수사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