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범죄(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몰카범죄(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 등 임무 수행을 위해 보건소에 파견된 20대 특전사 남성 간부가 여성 경찰관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육군 특수전사령부 국제평화지원단 소속 하사인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오후 1시 3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미추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관련 파견 근무를 하던 중 여성 경찰관인 B씨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스마트폰으로 B씨의 신체를 촬영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적발됐다.

A씨는 지난해 12월 11일부터 미추홀구보건소에 파견돼 역학조사 행정지원, 자가격리자 지원 물품 배달과 모니터링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당일에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희망자를 안내하는 임무를 맡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건은 군사경찰로 이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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