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출처: 연합뉴스)
국립중앙의료원.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조국 전(前) 법무부 장관 딸 조모씨가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전형을 지원했지만 합격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모씨는 최근에 의사면허를 취득 후 지난 27일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모집에 응시한 바 있다. 당시 국립의료원은 2021년도 전반기 인턴모집에서 9명을 채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국가시험을 거부한 의대·의전원생 본과 4학년들에도 시험 기회가 다시 주어져 수련병원은 이들이 면허를 획득한 후 2차 인턴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조모씨는 인턴 지원 기회가 한 번 더 남았다.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이날 대한의사협회(의협) 중앙윤리위원회에 조모씨의 의사면허 자격정지 조처를 내릴 것을 요구했다.

유태욱 가정의학과의사회장은 중앙윤리위원회에 보내는 제소문에서 “조모씨는 고려대와 부산대 의전원을 입학하는 과정에서 각종 불법을 동원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조모씨의 위법행위가 대법원의 최종판결로 확인될 때 까지 의사면허를 정지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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