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전 분야 ‘여성친화’ 접목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29일 오후 시청 5층 상황실에서 여성가족부와 ‘2020년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을 비대면으로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지난해 12월 여성친화도시로 신규 지정된 진주시를 비롯한 21개(신규 14, 재지정 7) 지자체와 여성가족부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여성과 남성이 평등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협약에 따라 향후 5년간 여성친화도시 조성계획에 대한 이행점검, 전문가 자문·컨설팅 등 원활한 사업을 추진한다. 진주시와 여성가족부는 성평등 문화확산과 정책사업 공동 발굴,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주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와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함께 만들고 같이 성장하는 여성친화도시 진주’라는 구호 아래 내년부터 5대 분야의 34개 사업을 추진한다.
대표적인 지역특화 사업으로 ▲시민 대상 성인지교육 ‘진주 양성평등 50분’ ▲여성친화도시 거점 소통공간 ‘석류클럽’ 조성 ▲역사적 진주여성을 발굴·재조명하는 ‘위풍당당 진주여성’ 등을 전개한다. 또 일상생활 속에서 평등과 행복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여성친화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양성평등 문화확산과 여성의 사회참여 활성화 등 행정의 전 분야에서 여성친화 요소를 접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주인이 되고 평등 문화가 정착된 여성친화도시를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친화도시는 전국 96개 지자체가 지정돼 있으며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해 이행 실적 등을 점검·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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