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 지난 2008년 3월 27일 촬영된 미 워싱턴DC 국방부 청사 모습. 2020.11.20.
[워싱턴=AP/뉴시스] 지난 2008년 3월 27일 촬영된 미 워싱턴DC 국방부 청사 모습. 2020.11.20.

RFA, 관련 내용 보도

“한미 군비태세 유지 중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방부가 28일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한반도만큼 군사훈련이 중요한 곳은 없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존 커비(John Kirby) 신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당시 중지 혹은 축소됐던 연합훈련이 바이든 행정부에선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군비태세를 유지하는데 훈련이 얼마나 중요한 지 그 가치를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난 2년 동안 북한과의 외교협상을 위해 일부 한미 군사훈련의 성격이 바뀌고 중단되기도 했지만 군비태세가 손상되지 않는 수준에서 훈련이 계속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한미 군비태세가 유지되도록 하는데 헌신하고 있다. 미 합참의장 및 주한미군 사령관과 함께 이를 분명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커비 대변인은 또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대해 “특정 무기체계에 대한 평가는 하지 않겠다”면서도 “군사력을 강화시키려는 북한의 의도를 확실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군사능력이 어떤 목적으로 계획된 것인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한반도에 필요한 군비태세가 계속 유지되도록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서욱 국방부 장관은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 전반기에 실시될 한미연합 지휘소연습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3월 초로 예상되는 전반기 한미연합훈련은 실제 기동훈련이 아니라 컴퓨터 모의훈련으로 진행되는 방어적이고 연례적인 연습”이라며 “한미연합군사령부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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