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수도권 이동 현황.(경남도청 제공)ⓒ천지일보 2021.1.29
주말 수도권 이동 현황.(경남도청 제공)ⓒ천지일보 2021.1.29

진주경상대 생활치료센터 2월 일시 중단

거제 4, 진주‧함안‧창녕 각각 2, 김해 1명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에서는 어제 오후 5시 기준 6명, 오늘 오전 10시 이후 추가 확진자 5명이 발생해 11명이 확진됐다. 모두 지역감염이며, 10명은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거제 4명, 진주‧함안‧창녕 각각 2명, 김해 1명이다.

경남 거제 요양서비스 최초 확진자인 1774번은 지난해 12월 23일 거제 해수보양온천 확진자인 1176, 1199번과 접촉해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돼 검사를 했고, 당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1월 18일 기저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해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도는 역학조사 결과에 대해 “1774번이 기저 질환으로 지속된 허리통증이 있었고, 이로 인해 코로나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1774번은 1176, 1199번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로써 거제 요양서비스 집단은 거제 해수보양온천 관련 지역내 2차 전파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던 1802번도 1774번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고, 거제 해수보양온천 기존 확진자 35명에 거제 요양서비스관련 확진자 26명을 포함해 거제 해수보양온천 누적 확진자수는 총 61명으로 알려졌다.

거제 확진자는 모두 4명(1934, 1941~1943번)이다. 1941~1943번은 모두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3명 모두 기존 확진자가 방문한 거제에 있는 목욕탕을 방문해 검사를 했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목욕탕은 총 193명을 검사했고, 양성 6명(1886, 1902, 1928, 1941, 1942, 1943번), 음성 187명이다. 감염경로 조사하고 있던 1928번은 해당 목욕탕 방문한 사실 확인됐으며 28일 확진됐다.

김해 확진자 1940번은 외국인 가족모임 확진자로 격리 중 양성판정을 받았다. 외국인 가족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27명이다. 29일(금) 오후 1시 기준 경남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1941명(입원 확진자 199명, 퇴원 1734명, 사망 8명)이다.

경남도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병상 부족 사태에 대비하고자 사천·진주에 각각 1개의 생활치료센터를 개설하고 코로나19 무증상・경증 환자를 치료하고 있으나 최근, 코로나 확진환자 감소로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이 떨어져 지난 12월 31일부터 운영 중이던 진주에 있는 경상대 생활치료센터는 2월 1일부터 1달간 일시 중단할 예정이다.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29일 브리핑에서 "최근 전국 일일 확진자 수가 400명 대로 감소세에 접어들자 주말동안 국민의 이동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느슨해진 거리두기 실천으로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특히 내일부터 시작되는 주말 동안은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다중이용시설과 종교시설에서는 마스크쓰기, 좌석 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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