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DL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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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이익 1조 1781억… 전년比 4.2%↑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DL체제 전환 전 대림산업이 지난해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을 달성했다.

DL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0조 2650억원, 영업이익 1조 178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5.8%, 영업이익은 4.2%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운 영업환경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건설사업은 7413억원의 별도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대림건설과 카리플렉스 등 연결 자회사도 총 373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석유화학사업부(현 DL케미칼)와 지분법 적용 대상인 여천NCC는 코로나19와 저유가로 인한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이 2019년 대비 각각 15%와 32% 감소한 637억원과 3072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마스크 필터 첨가제의 주요 원재료인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폴리미래는 제품 판매가 증가하며 2019년 대비 44% 증가한 125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연결기준 신규수주는 주택 및 토목 사업과 자회사 대림건설의 수주 실적 호조로 전년 대비 50% 증가한 10조 1210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실적 호조로 지난해말 기준 연결 수주 잔고는 전년말 수주 잔고 대비 7083억원 증가한 22조34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말 분할 이전 기준의 DL의 연결 부채비율은 2019년 말 대비 2.1%포인트 개선된 97.5%를 기록하고 있다.

DL이앤씨와 DL은 분할 이후 올해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DL이앤씨는 올해 매출액 7조 8000억원, 영업이익 8300억원, 신규수주 11조 5000억원, DL은 매출액 2조원, 영업이익 2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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