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순차 무료 예방 접종.(경남도청 제공)ⓒ천지일보 2021.1.28
전 국민 순차 무료 예방 접종.(경남도청 제공)ⓒ천지일보 2021.1.28

환자 치료 의료진부터 2월 중 접종 시작
노인복지시설 1만여명 접종 후 도민 접종
접종센터, 의료진과 행정인력 800여명 투입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도내 감염병 전담병원인 마산의료원 등 의료기관 종사자 1000여명을 우선 접종한다고 28일 밝혔다. 나머지 의료기관 종사자 5만 3000여명, 노인복지시설 1만여명을 접종 후 정부방침에 따라 일반 도민들에 대해 차례대로 접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예방접종 경험이 풍부한 의사, 역학조사관 등 의료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합동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해 신속한 대처로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도민들에게는 2월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정보누리집 홈페이지를 통해 차례로 예방접종에 대한 정보와 시기, 장소, 유의사항 등을 사전 안내한다.

경남도는 오늘(28일) 발표된 정부의 코로나19 백신접종 시행 계획에 따라 감염병 사망자를 최소화하고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목표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월부터 차례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경남도와 18개 시군은 예방접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과 지역협의체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상태다. 도는 도민이 안심하고 접종받을 수 있도록 3월 중순까지 18개 시군에 23개소(시군당 1개소, 창원 5, 김해 2)의 접종센터를 설치하고 1000여 개소의 위탁의료기관을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접종센터에는 의료진과 행정인력 800여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의료인력 수급에 대해서는 시군 방역당국과, 지역의사회·간호사회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예정이다.

28일 질병관리청에서는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 검토 후 전문가, 의료계 등과 함께 사전에 긴밀히 논의하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감염병, 예방의학, 면역학 전문가 등으로 구성) 심의를 거쳐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부터 예방접종 우선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도민의 예방백신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큰 만큼,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이 되어야 한다"며 "실제로 현장에서 접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 의료계와 충분한 소통을 거쳐 접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