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로고. (제공: 현대모비스)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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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현대모비스가 연결 기준 2020년 영업이익이 1조 8302억원으로 전년(2조 3592억원) 대비 22.4% 감소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38조 487억원) 대비 3.7% 줄어든 36조 626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55억원으로 전년 동기(229억원) 대비 32.3% 감소했다.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시장 침체와 A/S 부품 수요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대모비스 발표한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 10조 6764억원(전년 동기 대비, 2.6%↑) ▲영업이익 7023억원(10.7%↑) ▲당기순이익 5794억원(0.5%↑) 등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완성차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동화 부품 판매가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비상경영에 따른 비용 절감 활동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며 “실제 지난해 4분기에 주력사업인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분야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4% 증가한 매출 8조 801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88% 증가한 3045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특히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생산량이 늘면서 지난해 4분기 전동화 사업 부문은 매출 1조 2569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46.5% 성장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3분기에 분기 최초로 전동화부품의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동화 사업 부문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에 PE모듈과 배터리시스템 등 주요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에도 수익성 향상에 더욱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에 대한 위기 관리와 대응력을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투자와 글로벌 협업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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