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구직자 상반기 취업자신감 조사. (제공: 잡코리아)
신입구직자 상반기 취업자신감 조사. (제공: 잡코리아)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신입 구직자 2명 중 1명이 ‘올해 상반기 취업에 성공할 자신이 없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잡코리아가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신입 구직자 9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 자신감’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9.3%가 ‘올 상반기 취업에 성공할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

전공계열 별로 ‘취업에 성공할 자신이 없다’는 답변은 인문계열이 5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기타(50.0%), 자연과학계열(47.1), 예체능계열(46.9%), 경상계열(46.8%), 이공계열(46.5%), 사회과학계열(45.4%) 등 순으로 나타났다.

구직자들이 올 상반기에 취업할 자신이 없다고 답한 이유(복수응답)로는 ‘상반기에도 코로나로 경제가 안 좋고 일자리가 적을 것 같아서’가 58.3%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도 ▲취업 스펙이 남들에 비해 부족해서(31.7%) ▲양질의 채용공고가 적어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27.8%) ▲취업 목표가 분명하지 않아서(18.9%) ▲막막하고 자신감이 없어서(13.9%) ▲기업들이 올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줄일 것 같아서(8.0%) ▲학벌·학력이 좋지 못해서(7.8%) ▲인턴십 등 직무 관련 경험이 부족해서(6.3%) 등 답변도 있었다.

‘취업활동을 하는데 콤플렉스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6.2%가 ‘그렇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구직자들이 꼽은 취업 콤플렉스는 ‘학벌·학력(39.5%)’, ‘영어 등 외국어 실력(34.0%)’, ‘부족한 자격증(29.2%)’, ‘미비한 인턴십 경험(23.6%)’ 등으로 다양했다(복수응답).

신입 구직자들은 올 상반기 취업시장 경기가 작년 하반기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나빠질 것이라 예측하고 있었다.

‘올 상반기 취업시장 경기가 어떨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비슷할 것(48.0%)’이란 답변과 ‘작년 하반기보다 나빠질 것(36.1%)’이란 답변이 주를 이뤘다. 반면 ‘작년 하반기보다 취업시장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답변은 16.0%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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